[알아둡시다] 행안부, 위기가구 발굴·지원 확대한다
[알아둡시다] 행안부, 위기가구 발굴·지원 확대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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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과 협력, 복지·안전 취약계층 지원... 맥키스컴퍼니와 협약

‘린’ 소주 50만 병에 위기가구 발굴 위한 라벨 붙여 유통
위기가구 발굴·지원 위한 복지상담창구(☎129) 안내 홍보

홍보라벨 활용 가정용 이미지.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홍보라벨 활용 가정용 이미지. 사진제공=행정안전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민간과 협력, 복지·안전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행정안전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맥키스컴퍼니와 협력, ‘이제우린’ 소주 50만 병에 홍보 라벨을 붙여 3월부터 전국에 가정용으로 유통한다.

이번 ㈜맥키스컴퍼니와 협업은 본인이 정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복지·안전서비스 대상인지 모르거나, 방법을 몰라 지원을 못 받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제우린’ 병 뒷면 보조라벨에는 ‘힘들땐 ☎129(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 꼭! 전화 또는 방문하세요’라는 문구가 기재된다.

☎129는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상담센터로 대상자가 통화시 긴급복지지원 등 복지상담지원 서비스를 안내한다.

지자체의 읍·면·동 사무소(행정안전복지센터)에서는 긴급복지지원과 더불어 민간기관·단체 등과 연계하여 생필품 등 현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출범한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민·관과 연계, 우리 주변 숨은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안전 사각지대와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30개 시군구에서 첨단기술(IoT, AI)과 지역공동체 등을 활용한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지자체가 요청하는 위기의심 가구에 집배원이 선제적으로 방문, 주거환경․생활실태 등 초기상황 파악을 통해 사회적 고립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복지등기우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 스마트복지안전공동체추진단은 ㈜맥키스컴퍼니와 ‘이제우린 보조라벨 후원 전달식’을 3월 5일 개최했다.

행안부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 복지·안전서비스가 필요한 국민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