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한다
CIP,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한다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4.03.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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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호주산 청정 암모니아 공급 계약 논의 협약
전 세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개발 및 투자
벙커링 인프라 시설 협력 가능성도 논의 예정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케미칼과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IP는 미국 및 호주 저탄소 암모니아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롯데케미칼에 공급하기 위한 생산, 구매, 매매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사는 전 세계 청정 암모니아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 및 개발에 관한 논의를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청정 암모니아와 관련해 벙커링(bunkering) 인프라 시설 및 기타 부문에서 프로젝트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CIP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세인트찰스(St. Charles) 프로젝트와 호주 머치슨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각각 블루 및 그린 암모니아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소렌 토프테가르드(Søren Toftegaard) CIP 파트너는 “롯데케미칼과의 이번 협력은 산업의 탈탄소화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며, “CIP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에너지 전환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나아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 잠재해 있는 가능성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그린필드 재생에너지 투자의 글로벌 리더인 CIP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 전환 정책 지원에 힘입어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그린수소 및 암모니아 시장이 될 것이다.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