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품은 아파트, 주거가치도 ‘쌩쌩’
사통팔달 교통망 품은 아파트, 주거가치도 ‘쌩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3.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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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사통팔달’ 교통망, 주거지 선택 기준 1순위로 떠올라
높은 선호도 힘입어 청약 및 매매시장 흐름 주도… ‘존재감’ 높아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단지는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신규 분양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고, 기 입주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도 형성되는 등 부동산 시장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파주에서 분양한 ‘운정3제일풍경채’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2가구 모집에 1만5,609명이 몰려 1순위 평균 371.64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 최고 청약 경쟁률에 해당하는 수치로, GTX-A(예정)을 비롯해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우수한 교통망이 청약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에 앞서 7월 서울 동대문구에 공급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역시 1호선을 비롯해 6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가깝고 왕산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는 입지여건이 부각되며 서울 아파트 최고 경쟁률(242.3대 1)을 기록했다.

몸값 상승 사례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소재 ‘봇들마을9단지(금호어울림)’ 전용 115㎡ 타입은 지난해 7월, 종전 최고가 대비 2억5,000만원 오른 22억3,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동일 단지의 101㎡ 타입 역시 직전 최고가에서 2억원 뛴 20억9,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단지는 인근에 신분당선 판교역을 비롯해 경강선 및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이매역이 위치해 있다. 또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편리한 만큼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는 교통망이 우수한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 편리한 생활여건을 꼽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교통여건이 잘 갖춰진 단지는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생활반경이 넓어지는 데다 인구 유입에 따른 상권 발달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주거 만족도가 개선된다는 점에서 청약 및 매매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며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교통 편리성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주거지 선택에 있어 교통 편리성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서치 조사기관인 키위서베이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23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현황 및 주택 구매 의향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 1위로 ‘교통 편리성’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40.1%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사통팔달 교통망을 자랑하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성남도시개발공사·금호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서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총 2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물량은 ▲74㎡ 71세대 ▲84㎡A 71세대 ▲84㎡B 30세대 ▲84㎡C 70세대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이달 1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화) 1순위 청약, 13일(수)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같은 달 19일(화)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4월 22일(월)~24일(수)까지 3일 간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시 및 수도권(경기, 서울, 인천)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세대주 포함) 또는 무주택자(예비신혼부부 해당)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이들 중 현재 성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이 약 70%, 일반공급은 30%로 배정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높였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민간건설 시공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금호건설의 시공으로 특화 설계 등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분당구 야탑동에 20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로 희소성도 높다.

입지 환경으로는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단지 앞 야탑로는 물론,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강남과 판교 등 주요도심까지 빠르게 갈 수 있다.

또한 걸어서 출퇴근 가능한 거리에 분당테크노파크, KETI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다양한 기업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이 우수하다.

생활 환경으로는 야탑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상탑초, 야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으며 야탑역 인근의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까지 다채로운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단지 양 옆에 위치한 성지공원과 탑골공원 및 야탑천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형의 숲세권 아파트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 분양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홈플러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