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라오스 메콩강 물 관리 진출 확대 논의
한국수자원공사, 라오스 메콩강 물 관리 진출 확대 논의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4.02.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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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라오스 현지 파견
천연자원환경부, 메콩강위원회, 라오스 국회 등과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모색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이하 수공)는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천연자원환경부, 메콩강위원회, 라오스 국회 등과 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공의 이번 라오스 현지 논의는 정부의 녹색산업 해외진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라오스를 포함한 메콩강 하류 4개국이 취수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메콩강 유역은 최근 기후변화로 가뭄 등 다양한 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국들은 메콩강위원회를 설립,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한국수자원공사와 수자원 데이터 활용 사업협약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수공은 메콩강 유역 물 문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수자원 종합개발계획 수립과 함께 미국국제개발처와 공동으로 디지털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정호 수공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달 27일 메콩강위원회 회장과 면담에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다자 간 업무협약 체결 계획 등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라오스를 포함한 메콩지역의 물 문제 해결을 지원 중이다”면서 “계획 중인 메콩지역 수자원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포함한 여러 협력 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아눌락 키티쿤 메콩강위원회 회장(사진 왼쪽)이 현지 시각 2월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시(市) 메콩강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사진 오른쪽)과 아눌락 키티쿤 메콩강위원회 회장(사진 왼쪽)이 현지 시각 2월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시(市) 메콩강위원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