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CM시장 4천억 돌파 전망
올 CM시장 4천억 돌파 전망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1.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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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CM 필요성 강조… CM 새로운 도약기 기대

공공 2천억 규모 전년比 증가 예상
민간 2천2백억 추산 ‘전년과 비슷’
발주자 CM 활용 확산… 시장 확대 이어져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해 온 CM이 올해 4,2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CM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산업의 대형화․다양화․첨단화 추세와 함께 금융․IT 등 융복합시대가 전개되며 발주자들이 CM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 CM은 새로운 도약기가 예측, 올 공공 2,000억원, 민간 2,200억원 등 총 4,200억원 정도의 CM수주를 기대했다.

공공분야는 1,800억원~2,000억원 정도로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으며 민간분야는 전반적으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분야의 CM은 주택법 등으로 인해 제도적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 올 2,000억원~2,200억원 규모의 CM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 발주예상 프로젝트는 영종도개발사업, 동남권신공항․경제벨트 개발사업, 제주해군기지, 부산 에코델타시티 개발사업, 4대강 수변개발사업,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여주수상레저스포츠센터, 포항해양공원 조성사업, 함평국민여가휴양지, 해양레저위크사업, 거제연안휴양지 조성사업, 송도연안유휴지 조성사업, 광양서천생태하천 조성사업 등으로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CM제도가 도입된 이래 CM은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 2004년 659억원, 2006년 1,332억원, 2010년 2,626억원, 2011년 3,156억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2011년 건설 발주량은 줄었지만 CM용역 수주는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사정이 어렵고 건설사업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좀 더 체계적인 건설사업관리가 요구, 발주자의 사업관리 역량과 분야별 전문가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CM 활용이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CM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산업에서의 CM 적용은 사업비 절감에 따른 예산절감과 기간 단축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물론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CM 활성화를 통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CM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앞으로 CM이 건설산업에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최고급 시설물 구축, 사업비 절감, 사업기간 단축 등 사업성과를 최대화하는 것 뿐만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CM활성화 정책을 펼쳐 주기를 기대한다”며 새정부에 거는 기대감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공공분야 CM 발주 규모는 83건에 1,700억원 정도로 집계됐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