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평택 등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운행 개시
안성·평택 등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운행 개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2.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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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4402번 노선 운행도(동아방송대 ~ 강남역).(자료제공 : 국토부)
안성시 4402번 노선 운행도(동아방송대 ~ 강남역).(자료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오는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안성·평택·의정부·고양·남양주 등 5개 광역버스 준공영제노선을 이달 말부터 운행 개시한다고 밝혔다.

29일에는 안성 4402(동아방송대~강남역)을 시작으로 내달 1일에는 평택 M5438(평택지제역~강남역)이 운행된다. 4일에는 의정부 1205(송산동~상봉역), 고양 1000(대화동~숭례문), 남양주 M2352(평내동~잠실역)가 운행될 예정이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버스의 운행은 민간 운수회사에서 담당하되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노선관리 등 운영에 대한 정책결정 권한을 가지며 운영적자를 재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5개 노선 중 안성과 의정부 노선은 준공영제 신설노선이다. 고양 노선 등 3개 노선은 민간이 운영을 결정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운영체계 전반을 책임지는 준공영제로 전환돼 버스 운수회사가 운영부담에서 벗어나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광위는 ▲화성 4104(현대기아연구소~서울역) ▲고양 M7119(식사동~숭례문) ▲오산 M5532(원동~사당역) ▲용인 M4455(초당역~교대역) 등 4개 노선도 올 하반기 이후 대광위 준공영제로 신설되거나 전환해 운행할 예정이며 신규노선 선정 등을 통해 올해 말 214개까지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선별 이용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용수요에 따른 배차간격 조정 및 증차·증회 운행 등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불편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이번 준공영제 노선 신설 및 전환을 통해 교통불편지역 수도권 시민들의 출퇴근 부담이 줄어들고 매년 서비스 평가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개선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역교통 사각지대 및 혼잡도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발굴·확대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까지 광역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