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에 분양되는 단지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풍부한 일자리와 주거, 상업, 편의 등의 시설이 공존하는 자족도시는 지역 내 주택수요가 풍부한 데다 외부수요까지 유입돼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미약품 연구센터, 현대트랜시스, 아신제약 등 자동차, IT, 제약와 관련된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경기 동탄신도시는 대표적인 수도권의 자족도시이다. 이에 산업단지에 종사하는 고소득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주택수요도 늘면서 부동산 시장도 활성화돼 있다.
작년 분양시장에서도 동탄신도시에 10월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42세대 모집에 1만5,609명이 몰리며, 무려 평균 246.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에서도 단기간에 100%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압축송도'로 불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11공구가 자족도시로 떠오르면서 신규 분양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송도 11공구 마수걸이 분양으로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송도 11공구 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아파트 21개동, 오피스텔 2개동), 총 3,270가구의 대단지로 전용면적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면적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서게 된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은 자족도시 송도 11공구 랜드마크 답게 풍부한 산업단지 배후수요와 편의, 자연, 행정 등의 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먼저 단지 남측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총 7조5,000억원을 들여 공장 4개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조성에 착수했고,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들어설 계획이다. 북측으로는 연세사이언스파크(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도 한창이다.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