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미래 100년 향해 힘찬 도약 나섰다
[창립 50주년]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미래 100년 향해 힘찬 도약 나섰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2.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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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24 정기총회’서 올 주요 사업계획 등 미래비전 선포

지난해 사업성과 바탕 올 창립 5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 ‘풍성’
50주년 기념행사·협회 50년사 발간·역사관 건립·KBS 열린음악회 개최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3월 발족
이해경 회장 “연구원 설립·ENG산업 디지털 전환 등 산업 더 큰 도약 역량 집중”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6일 건설회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해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6일 건설회관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해경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 단체로의 힘찬 도약을 선포했다. 엔지니어링협회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50주년 기념행사·협회 50년사 발간·역사관 건립·KBS 열린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대국민 인식 강화는 물론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으로 산업 능동 대응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26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 지난해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 및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 및 출연(안)을 모두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협회는 지난해 적극적인 예산 수립․통제와 사업추진결과, 목표 대비 세입은 9.4% 증가하고, 세출은 10.9% 절감하는 등 내실 있는 사업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제3차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 수립 지원, 학ㆍ경력자 승급제한 완화 등의 (엔)산업진흥법령 일부 개정 추진 지원과 적정대가 산출을 위한 (엔)표준품셈 28건 마련 및 엔지니어링 산업백서 발간 등 업계 발전과 산업진흥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는 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 연구원 설립 준비 및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 운영 등 전년도 대비 23.0% 증가한 135억2,000만의 일반회계 예산을 편성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올해 ‘새로운 50년 혁신으로 미래 엔지니어링산업을 선도하는 협회’를 비전으로 ▲회원사 권익 신장을 위한 우대정책 마련 ▲엔지니어링산업 위상 제고 ▲엔지니어링산업 선진화 기반 마련 등 사업목표 실천에 매진키로 했다,

협회 올 주요사업에 따르면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에 만전, 더욱 엔지니어링산업 이미지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에 따르면 ▲협회 50년사 편찬 ▲엔지니어링 역사관 건립 ▲열린음악회 개최 ▲슬로건·콘텐츠 공모전 시상 등이 예정돼 있다. 엔지니어링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선 ▲홍보위원회 운영 ▲언론 모니터링 및 뉴스 브리핑 등 홍보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오는 6월 개최하는 ‘협회 창립 50주년 2024년도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에서 설립을 선포할 예정이다. 엔지니어링 전문연구원 설립으로 향후 엔지니어링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할 뿐만아니라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정책제언, 회원사 애로와 환경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은 엔지니어링산업 혁산성장 기반 마련 및 새로운 50년 준비를 위한 민관합동 포럼을 운영하는 것으로 정부와 협회가 공동으로 ▲디지털전환 ▲규제혁신 ▲해외수주 확대 ▲인력양성 ▲기술·표준 강화 등 엔지니어링산업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논의 등 정책개발에 힘쓰게 된다. 무엇보다도 3월 발족하는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은 산업부와 공동으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에 정책반영이 용이해 앞으로 엔지니어링업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 진흥사업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규 예산을 요구, 업계 선진화를 위한 발빠른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는 분야간 융복합, 3D설계 의무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DX기술 활용을 통한 고부가산업 전환 계기 마련을 위한 것.

이에따라 산업부 정책 방향에 따라 협회는 DX기반 엔지니어링 융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 지원, 지역특화 디지털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혁신 허브 구축(생산기술연구원)으로 AI기반 지역 맞춤형 엔지니어링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및 실증사업이 추진된다.

아울러 적정대가 산출을 위한 (엔)표준품셈 개발이 확대된다. 협회는 실비정액 가산방식 적용 확산을 위한 표준품셈 개발 확대 및 보급을 통해 공정한 대가 지급 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올해 제정 16건·개정 11건 등 표준품셈 27건이 추진된다.

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엔지니어링협회는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협회 50년사 편찬, 엔지니어링 역사관 건립, 열린음악회 개최, 50주년 굿즈 제작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념행사 등 기념사업 뿐만아니라 엔지니어링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위원회 운영 등 홍보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 엔지니어링산업 인식 제고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오는 3월 발족하는 ‘K-엔지니어링 100년 포럼’을 가동,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즉각적인 효과 창출을 위해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겠다”며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엔지니어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을 설립, 엔지니어링산업 능동 대응 등 연구개발 기능 강화에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 권익보호, 산업 발전,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업계 선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기총회 전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기총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