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지방공항서 몽골 하늘길 열린다
국내 모든 지방공항서 몽골 하늘길 열린다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2.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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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간 항공회담 주요 논의 결과.(자료제공 : 국토부)
한-몽골 간 항공회담 주요 논의 결과.(자료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양국 지방공항 운수권을 운항기종에 따른 제한없이 노선과 횟수를 증대하고 국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노선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어제(25일)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은 국내 지방공항에서 울란바토르를 오가는 노선부터 운항기종을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운항 기종 제한 없이 기존 주6회에서 주9회로 늘어난다. 대구·무안·청주 등 기존 3개 노선은 5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항횟수도 기존 주9회에서 주15회로 증대했다. 제주·양양은 항공사의 신청이 있을 경우, 운수권 심의를 통해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국적 항공사들이 지방공항 운항 시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국내 모든 지방공항에서 몽골로 향하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