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직행 1000번 입석금지 대책···전기·전세버스 추가 투입
고양시, 서울직행 1000번 입석금지 대책···전기·전세버스 추가 투입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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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기버스 5대, 전세버스 2대, 중간배차 6회 투입···서울 직행좌석버스 1000번 이용 시민 불편 해소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시민들 출퇴근 위해 GTX-A노선 개통까지 전세버스 추가 투입 검토”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들 서울 출근을 위해 새로 투입한 전세버스. (사진=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가 시민들 서울 출근을 위해 새로 투입한 전세버스. (사진=고양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서울 출근 시민들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2층 전기버스 5대, 전세버스 2대, 중간배차 6회를 투입한다. 이는 서울 직행좌석버스 1000번 이용 고양시민들 불편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12월 20일부터 광역버스 입석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상류부(일산구간)에서 이미 만석이어서 하류부(덕양구간) 시민들이 탑승하지 못하는 교통 불편사항이 계속 발생했다.

입석금지로 문제가 제기됐던 1000번 직행좌석버스는 대화역(일산), 행신(덕양), 숭례문(서울)까지 운행하며, 지난 1월에만 약 55만 명의 고양시민이 이용한 핵심 노선이다.

시는 위와 같은 민원해소를 위해 출근 시간대 증차사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왔고, 지난 19일부터 추가로 전세버스 2대(2회)를 투입해 운행 중이다.

그동안 고양시는 입석금지로 인한 시민불편을 사전 대비하여 1000번 버스 2대 증차(40대), 2층 전기버스 5대 도입, 중간 배차 6회(고양경찰서 3회, 행신초교 3회) 등 대책을 마련해 운영해 왔으나, 출근시간대 이용객이 몰려 행신동 근교 정류장에 무정차함으로서 불편이 계속돼 또다시 대책을 세우게 되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교통은 도시의 대동맥으로 시원하게 뚫려야 도시가 건강한 것”이라며 “시민들의 뻥 뚫린 출퇴근길 위해 앞으로도 GTX-A노선에 개통까지 전세버스 투입을 추가로 검토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