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지역건설업체 자금조달 고충 해소
부산도시공사, 지역건설업체 자금조달 고충 해소
  • 부산=한채은 기자
  • 승인 2024.02.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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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원방안 모색을 통한 지역건설경제 활성화에 기여
부산도시공사 전경.
부산도시공사 전경.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악화로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건설업체 자금조달 고충을 해소해 공공주택의 안정적 공급과 건설경기 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12, 15BL에 약 2500세대 공공분양주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다. 

그러나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해 분양수입금 회수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 지역건설업체들의 자금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지역건설업체의 고충을 해소하고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사업자의 재원이 부족한 경우 공사에서 선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사업협약 시 러-우 전쟁으로 인한 자재값 급등 등 예기치 못한 변수로 인한 급격한 물가 상승이 발생할 경우, 민간사업자 사업비를 증액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지역건설업체 참여비율을 최대 49%까지 적용하며, 지역자재와 장비를 적극 사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계자들과의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지역경제 침체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공사의 선제적 지원방안을 통해 지역건설경기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업체와의 상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