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신영수 의원, '토공, 국민 상대로 땅장사?'
[국감]신영수 의원, '토공, 국민 상대로 땅장사?'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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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보상가에 비해 분양가 4~8배 높게 책정

한국토지공사가 최근 5년간 택지 보상가에 비해 최고 8배 높게 분양가를 책정한 것 나타나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경기 성남 수정)은 토공이 제출한 최근 5년간 택지 보상가 및 분양가(수도권)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 보상가 대비 분양가가 4~8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 성남판교(498만9,000㎡)의 경우 평균보상단가는 ㎡당 63만1,000원이지만 평균분양단가는 ㎡당 407만원(3.3㎡당 1,344만원)로 보상가 대비 분양가가 7배의 차이를 보였다.

 

용인흥덕은 평균보상단가 12만4,000원, 평균분양단가는 189만1,000원으로 보상가 대비 분양가는 7배, 남양주별내 또한 평균보상단가 31만2,000원, 평균분양단가 208만6,000원으로 보상가 대비 분양가가 7배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남양주진접(206만㎡)은 평균보상단가는 ㎡당 12만4,000원, 평균분양단가는 ㎡당 97 만3,000만원(3.3㎡당 321만1,000원)으로 보상가 대비 분양가의 8배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신영수 의원은 "택지보상가는 당초 땅값이고 택지분양가는 택지개발 이후 땅값"이라며 "토공이 땅을 싸게 구입해 분양가를 4~8배 높게 책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