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해외진출 날개 달았다
한국CM, 해외진출 날개 달았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3.01.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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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올 CM사업 해외진출 예산안 확정

정부예산안 의결… 해외시장 개척자금 확보
2년여 노력 끝 성사 해외CM 활성화 견인

지난 1일 정부예산안 확정에서 ‘CM사업 해외진출을 위한 예산안’이 가결되며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의 대한민국 CM 수출사업이 보다 가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CM협회는 국내 CM 해외수출사업 활성화를 위해 예산안을 요청, 지난 1일 최종 확정받았다.

특히 이번 예산안 의결은 CM협회가 2011년도에 이어 2번째 시도 만에 성사, CM협회의 전방위 노력이 이뤄낸 결과물로 향후 국내 CM의 해외 활성화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따라 CM협회가 추진하는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의 국내 CM 수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우선 CM협회는 올부터 3개년 계획으로 캄보디아 건설시장에 한국형 CM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캄보디아 사업은 올 캄보디아 시장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CM매뉴얼 작성, 인력 및 기술개발 프로그램 개발, 이들을 내용으로 하는 제도안 작성과 보급하는 CM매뉴얼을 운용할 수 있는 캄보디아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등이 오는 2015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또한 CM협회는 2월 중에 미얀마, 라오스와도 CM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으로 현재 MOU의 초안 막판 조율을 끝마치고 내달 MOU 체결식만 남겨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CM협회는 3월 11일 개최되는 ‘세계CM의 날’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CM협회가 아시아-태평양지역 15개국이 참여하는 apfpm(아시아-태평양지역PM연맹)과 공동 개최예정인 ‘세계CM의 날’ 행사는 세계의 이목이 대한민국 서울로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CM협회는 국내 CM 해외수출사업을 추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또다른 결실이 기대되고 있다.

CM협회 관계자는 “국회나 정부는 국회(국토해양委, 예결委) 심의과정에서 국내 CM기법이 해외에 전수되면 CM 뿐만아니라 설계나 시공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음은 물론 특히 엔지니어링사업 해외진출 일환으로 CM 해외진출이 국내 해외건설시장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개도국을 대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큰 틀에서 이번 예산안이 확정된 것으로 고무적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CM협회는 국내 CM 활성화는 물론 해외진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M협회는 이번 예산안 확정에 이어 내년 KOICA와의 해외CM사업 수행을 위한 예산안 확보가 예정돼 있어 계사년 새해벽두부터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의 결실로 다가오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