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인도네시아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인천공항공사, 인도네시아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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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공항장 1차 초청연수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에어시티 개발 관련 강의를 마치고 교육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공항장 1차 초청연수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에어시티 개발 관련 강의를 마치고 교육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자카르타, 발리 등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장 및 임원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공항장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1차 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자카르타, 롬복, 족자카르타 등 13개 지역의 공항장 및 임원 등 20명이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경영전략, 허브전략, 상업마케팅, 여객서비스, 주변지역 개발 등 6개 분야 전문 강의를 수강했다. 3차례의 현장견학을 통해 인천공항 건설, 운영 및 경영 노하우 및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공사는 오는 23일까지 발리, 마카사르, 파푸아 등 공항장 및 임원 26명을 대상으로 2차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인도네시아의 공항 운영기업인 AP1(PT Angkasa Pura I)의 교육컨설팅 수행을 통해 인니 공항 임직원 470명을 대상으로 18개 과정을 제공했다. 지난해 8월에는 AP1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업, 서비스, 공항계획 등 5개 과정을 제공하는 신규 교육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공사는 이러한 교육사업 실적을 기반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지난해 12월 말 AP1과 AP2의 지주회사인 인저니(InJourney) 측에 고위급 과정 개설을 제안했고 그 결과 이번 교육과정을 수주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주요 공항에 대한 공항 개발과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송실적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항공분야 교육 수요가 많은 곳이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각 지역공항은 물론, 동남아 지역 내 항공 교육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교육 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해외 공항장 대상 고위급 과정 유치를 통해 인천공항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국제 항공교육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공사는 이번 공항장 교육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역내는 물론, 동남아에서 지속적인 교육사업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세계 항공교육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