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의회, 정상화 맞손···市, ‘2024년도 예산안’ ‘도시계획조례’ 재의요구 철회
고양시-시의회, 정상화 맞손···市, ‘2024년도 예산안’ ‘도시계획조례’ 재의요구 철회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1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환 시장과 시의회 양당대표단 간담회···추경 추진·대표단 간담회 정례화 등 논의
市 “시의회와 소통·협력 위해 재의요구 철회···필수예산 확보 등 시정 정상화 기대”
김영식 의장은 경기북부 시군 의장들과 광저우, 홍콩 등 중국 출장 중
경기 고양특례시청·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청·시의회 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2024년도 예산안을 두고 갈등을 이어온 경기 고양특례시와 시의회가 정상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고양특례시의회에 제출했던 ‘2024년도 예산안’과 ‘도시계획조례(용도용적제)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를 철회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024년 예산안 재의요구는 시의회 의결 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보완이 필요하니 재고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으나, 시의회와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해 상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재의요구를 철회했다”면서 “향후 시민을 위한 시정 추진 필수예산 확보 등 조속히 시정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꼬는 오늘(19일) 오전 이동환 고양시장과 시의회 양당대표단이 만나 시정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로 트였다. 이 자리에는 고양시의회 민주당 최규진 대표, 최성원 부대표, 신인선 대변인, 국민의힘 박현우 대표, 신현철 부대표, 장예선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시장과 양당 대표단은 추가경정예산 추진, 대표단 간담회 정례화, 상생협치 협약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으며, 참석자들은 고양시 발전과 도약을 위해 시의회와 집행부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인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경기북부 시군 의장들과 광저우국제컨벤션센터와 홍콩무역발전기관 등을 방문하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라 19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