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원스톱 ‘싱가폴’ 모델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박차
김포시, 원스톱 ‘싱가폴’ 모델로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박차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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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尹정부 첫 신도시···미래형 교통체계 접목
김포, 외국인 약 16만 명 거주하는 다문화도시···‘상호문화주의’로 인식전환
김병수 시장 “김포세계인의 날, 이해와 존중의 장(場)···우리 모두는 이웃”
경기 김포시청 입구.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김포시청 입구.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지난해 4월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TF를 구성하고 11월에 법무부와 국민통합위원회에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경기 김포시가, 미래교통요충지로서의 강점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로서 정책 전달력을 기반으로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시는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와 대곶지구 친환경스마트재생사업 진행과 함께 ‘김포시 내 대한민국형 외국인 전담기구 모델 유치 방안’ 수립에 나섰다. 시가 주목하는 모델은 ‘싱가폴’ 모델로, 이민정책부터 출입국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김포시는 이러한 모델에 E7비자의 숙련된 외국인을 유입시킬 수 있는 효과적 방안을 검토·보완해, 김포만의 특화된 한국형 모델 도입 방안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현 정부 첫 번째 신도시로,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시킨 특화도시다. 2022년 11월 국토부 발표에 따르면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GTX, 5호선 도시철도, 고속도로 IC, 한강변 등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자율차, 도심항공교통(UAM), 리버버스 등 미래형 교통체계를 접목한 모빌리티 도시다. 

경기 김포시에 조성되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미래형 환승센터 예상 조감도. (자료=김포시청)
경기 김포시에 조성되는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미래형 환승센터 예상 조감도. (자료=김포시청)

또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도시인 김포시는 외국국적동포보다 등록 외국인이 더 많은 도시로, 재외동포위주가 아닌 다양한 이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 대표적 다문화도시다. 

김포시는 약 16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수도권 서부권역 대표 다문화도시로, 일방적인 다문화 개념에서 벗어나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소통하는 ‘상호문화주의’로 인식전환을 꾀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세계인의 날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 재한외국인 등 모두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김포에 사는 우리 모두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