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해외 수출 지원 본격화
국토부, 스마트 도시 패키지 해외 수출 지원 본격화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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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어제(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늘(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시개발의 혁신과 미래 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 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건설·인프라, 엔지니어링, IT,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해외건설 유관 정책수요자 및 공공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불 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 과제로 삼았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 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한다.

또 우리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아울러 ODA·K-City Network 등 정부 가용 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 사업 진출 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

타운홀미팅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보다 자유롭고 솔직한 소통에 나섰다.

우선 해외건설협회,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대우건설, 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해외건설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설계, 감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 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해외도시개발 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해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