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LH 택지개발 지연···‘조속시행’ ‘손실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양주시의회, LH 택지개발 지연···‘조속시행’ ‘손실대책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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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의원 “국토부, LH 상습적 사업변경 요청 십수 년 간 눈감아···정부, 사업연장 승인 명확한 기준 세워야”
경기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 (사진=양주시의회)
경기 양주시의회 김현수 의원. (사진=양주시의회)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의장 윤창철)는 15일, 제364회 임시회를 열고 ‘택지개발 지연에 따른 조속시행 및 손실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건의안은 LH가 2004년 지정한 옥정지구는 최초 2011년 준공하기로 계획했지만 2025년 12월로 준공이 연기됐고,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2013년까지 준공하기로 한 회천지구는 2027년을 바라보고 있는 점 등으로 발의됐다.

특히 낙후된 양주 서부권 택지개발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해 20년 동안 기약이 없다. 광석지구는 2007년 개발계획 승인 이후 현재까지 미준공 상태로 사업이 완전히 멈춰버렸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LH의 상습적인 사업변경 요청을 십수 년 간 눈감아주고 있는 실정이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택지개발 지연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다”며 “옥정 및 회천지구의 입주 지연에 따른 세수 감소액이 800억 원에 달하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무너져 정부가 사업연장을 승인할 때는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양주시의회는 ‘양주시 이스포츠(전자스포츠)진흥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웰다잉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 ‘양주시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조례안 6건도 함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