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입찰로 한강 재개발 대전 점화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입찰로 한강 재개발 대전 점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2.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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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1구역, 준강남권 한강 품은 2천992세대 초대형 하이엔드 단지 탄생 예고
총공사비 1조1천억 규모…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 제안

‘노량진1구역’ 조감도.
‘노량진1구역’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노량진 재개발 최고 노른자 구역으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시공사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약 1조1,000억원 규모이며,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 동작’을 제안했다.

노량진1구역은 공동주택 2,992세대,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을 짓는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가장 가깝고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8개 중 규모도 가장 커서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져온 곳으로 꼽혔다.

노량진1구역은 지난해 12월, 1차와 동일한 평당 공사비 730만원으로 2차 입찰공고를 했다.

일부 건설사들이 공사비 730만원이 낮다는 의견에 대해 조합 관계자는 “조합에서 선정한 적산업체가 현 물가인상과 공사 여건을 반영해 공사비 730만원을 산정했다”며, “시공사 입찰절차도 동작구청에서 검토 및 승인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조합 유이자 사업비 50% 공사비 50% 상환,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90% 납부, 공사비 물가인상 1년 유예 등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대한 낮추어 빠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입찰 지침에 명시했다.

2차 현장 설명회에는 GS건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고, 최종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단독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노량진1구역 조합에서 제시한 공사비 730만원은 합리적 수준”이라며 “노량진 1구역은 최고 높이 33층, 2,992세대의 초대형 단지로서 공사 여건이 수월하고, 공사면적 중 주거면적이 비교적 낮아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이엔씨는 최근 건설업계에서 PF사태 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의 홍보를 위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고의 품질, 핵심 지역 수주를 위해 회사의 마진을 낮춘 합리적 공사비를 원칙으로 하며 지난해 서울 도시정비 수주 1위, 전국 도시정비 수주 2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4년 갑진년 새해가 시작된지 35일 만에 2조원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 이는 전년 대비 50% 규모로 부산 촉진 1-2구역 1조3,000억원, 산본 1동2지구 2,800억원, 고양시 별빛마을8단지 5,00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번 달 17일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미륭 2,200억과 여의도 한양 7,000억, 노량진 1구역 1조1,000억원을 합치면 상반기 내 4조원을 수주하며, 2024년 도시정비 1위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노량진 1구역은 2009년 노량진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7년 조합이 설립되며, 노량진 8개 재정비촉진구역 중 시공사 선정이 가장 늦게 진행되는 곳으로 조합원들은 빠른 사업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