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1조 4천억) 달성
두산밥캣,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1조 4천억) 달성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4.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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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배당금 1주당 800원 결의… 배당절차 개선안 동참
두산밥캣의 스키드스티어로더.
두산밥캣의 스키드스티어로더.

두산밥캣은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9조 7,589억 원, 영업이익 1조 3,899억 원, 영업이익률 1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30%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성과의 배경으로 북미 지역의 견조한 제품 수요와 공급이슈 해소를 통한 판매 증대를 꼽았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에서 매출이 1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는 7% 증가, ALAO(아시아·라틴아메리카·오세아니아)는 2%로 감소로 전년 수준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전년대비(달러 기준) 소형 장비 10%, 산업차량 19%, 포터블파워 26% 등 고른 성장을 거뒀다.

두산밥캣은 실적 호조에 따른 현금 창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으며, 부채비율은 74%를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3% 감소한 2조 3,156억 원, 영업이익은 2% 증가한 2,561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2024년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 9조 3,441억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제시했다. 이연수요 해소에 따라 시장이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해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고, 전년도의 일회성 이익 소멸과 마케팅, R&D 등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날 두산밥캣은 이사회에서 1주당 결산배당금 800원을 결의하는 한편,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배당 기준일을 오는 3월 29일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