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자사주 전량소각·현금배당 결의… 주주가치 높인다
아이에스동서, 자사주 전량소각·현금배당 결의… 주주가치 높인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4.0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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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 70만 5630주 전량 태워… 주주 보유주식 가치↑

453억원 규모 보통주 1,500원 현금배당 실시
아이에스동서 사옥.
아이에스동서 사옥.

아이에스동서가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70만 5630주 전량을 이달 내 일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발행주식총수의 2.3%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아이에스동서의 주식 발행주식 총수는 3089만 2606주에서 3018만 6976주로 감소하게 된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총 수가 줄어들면서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뿐만 아니라 양호한 실적흐름에 따라 1주당 현금배당 1,500원을 의결했다. 시가배당률은 5.2% 수준으로 배당 총액은 453억원 규모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주력사업 부문인 건설에서 리스크관리가 잘 이뤄졌고, 환경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액 2조 294억원, 영업이익 3,405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529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