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대중교통 불편한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 7대 도입
고양시, 대중교통 불편한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 7대 도입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0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덕은지구 3대, 향동지구 4대 배정···가양역 연계
서울로 출퇴근 수요 분산···올해 상반기 운영 목표
경기 고양특례시가 올해 상반기 운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덕은·향동지구 ‘고양똑버스’(DRT). (사진=고양시청)
경기 고양특례시가 운행 중인 ‘고양똑버스’(DRT). (사진=고양시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대중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DRT) 7대를 도입한다. 똑버스는 관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버스로,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고양똑버스가 도입되는 지역은 덕은지구와 향동지구로, 해당 지역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그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덕은·향동지구는 현재 1만4912세대가 입주해 있고,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계획된 종사자만 2만4000여 명에 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서울 가양역을 연계한 똑버스를 덕은지구에 3대, 향동지구에 4대 배정해 출퇴근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서울로 출퇴근 수요를 분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내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덕은지구에 관내 택시업체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이 불편한 덕은·향동지구에 고양똑버스를 운영함으로써 주민들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복지를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덕은·향동지구 고양똑버스 운행을 목표로 지난 2일 운영 사업자 모집 공고에 들어갔으며, 3월 중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