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명예자문건축가로 네덜란드 출신 위니마스 위촉
부산시, 명예자문건축가로 네덜란드 출신 위니마스 위촉
  • 부산=한채은 기자
  • 승인 2024.02.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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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도시디자인 혁신에 있어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as) 명예자문 참여 프로젝트.(부산시 제공)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Winy Maas) 명예자문 참여 프로젝트.(부산시 제공)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부산시는 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대표인 위니마스를 시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되는 위니마스 대표는 향후 1년간 부산의 건축·도시현안사업의 미래 발전 방향과 부산 건축디자인 혁신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재래시장과 아파트를 입체적으로 결합한 현대 건축의 전시장으로 불리는 ‘마켓홀’과 암스테르담에 있는 자연을 담은 아파트 ‘밸리’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네덜란드 건축가다. 

국내에서는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 프로젝트인 ‘서울로 7017’을 설계하고 광주폴리 ‘아이 러브 스트리트’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시는 이러한 위니마스 대표의 다양한 경력들이 부산의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에 있어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니마스 명예자문건축가는 “부산은 2003년 처음 방문한 이래 계속 흥미롭게 지켜보는 도시로, 내가 살고 있는 항구도시 로태르담과 여러모로 닮아있다”며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자주 소통하고 실속 있는 조언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명예자문건축가 위촉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건축과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부산만의 품격있는 공간을 만든다면 독특한 디자인으로 가득한 '글로벌 허브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