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협동로봇 전문 기업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이 30kg의 가반하중 협동로봇 ‘UR30’을 국내에 공개했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오늘(1일) 성수동 로봇 카페 ‘봇봇봇’에서 ‘UR30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공개한 UR30은 유니버설 로봇의 혁신적인 차세대 협동로봇 시리즈 중 두 번째 제품이다. 시중에 나온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가반하중을 자랑한다.
UR30은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양력을 제공한다. ▲모션 제어를 통한 대형 페이로드의 효율적 배치 ▲그리퍼 동시 사용으로 머신텐딩 작업 혁신화 ▲고토크 스크류 드라이빙을 효과적으로 지원 ▲추가 설비 없이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 가능한 점 등 다양한 강점이 있다.
회사 측은 UR30이 머신텐딩, 자재 취급, 고토크 스크류 구동 등 다양한 작업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개의 그리퍼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움직임으로 완성된 제품을 제거하고, 더 많은 자재를 적재해 전환 시간을 단축하며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적합하다.
무게는 63.5kg에 불과하다. 작업 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면서도 거의 모든 규모의 작업 공간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어 추가 설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안정 모드 기능을 통해 직선적이고 일관된 스크류 드라이빙을 제공해 자동차 산업군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높은 범용성과 낮은 가격, 안전성 등의 강점을 가진 협동로봇은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로봇 일상화’ 시대의 도래 등 사회적 변화 속에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업용 로봇에 비해 작은 규모와 무게를 자랑할 뿐 아니라 도입 및 설치비용이 적게 들고,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 덕분에 산업군을 막론하고 자동화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데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또한 인력난에 대응해 협동로봇을 도입했다.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는 협동로봇 교육을 통한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 로봇교육을 비롯 울산대학교 공인인증 트레이닝센터 지정,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진행하는 등 전국민 협동로봇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로봇 및 AI 융합 산업이 미래 사회의 주요 먹거리인 2024년, 협동로봇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다.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된 UR30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업군의 시장 수요를 충족할 뿐만 아니라 미리 예측해 기업이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전세계적인 협동로봇의 국가차원의 미래전략산업으로 대두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유니버설 로봇이 18년간 쌓아온 발전의 정수를 담은 가장 혁신적인 협동로봇 UR30을 통해 산업을 재정의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