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와 함께한 ‘주택조합 해산총회’, 축제 분위기로 화제
음악회와 함께한 ‘주택조합 해산총회’, 축제 분위기로 화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2.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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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영신4BL 지역주택조합, 입주 완료… 가구당 4~500만원 환급 등 모델 제시
‘주택조합 해산총회’
지제영신4BL 아파트 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지난 1월 28일 평택시 한 컨벤션홀에서는 열띤 분위기 속에 현악4중주와 함께 소프라노 가수가 함께하는 음악회가 열렸다. 바로 지제영신4BL 지역주택조합원들이 개최한 해산총회의 식전행사로 조합원들의 환호 속에서 총회는 마치 한마당 축제와도 같았다.

원자재가격과 노무비의 급격한 상승이 겹쳐 모든 건설현장이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성공적으로 아파트를 준공하고 입주까지 마쳐, 지역주택조합의 가장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조합은 브릿지대출을 통한 조기 사업부지 확보와 과감한 시공사 변경 전략 등으로 효율적인 사업비 절감을 통해 추가부담금이 전혀 없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가구당 4~500만원을 환급해 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냈다.

광역고속철도 GTX의 A,C 노선 평택 연장 소식과 함께, 지제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한 이 아파트의 조합원들은 꿈만 같다며, 이혜경 조합장이 다른 곳에서 일을 하면 따라가서 또 다시 함께 하고 싶다며, 감회어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날 해산총회는 총 624명의 조합원 중 597명, 96%의 조합원이 참석하는 놀라운 참석율과 함께, 8개의 모든 안건이 무효표를 제외하고 99%가 넘는 압도적인 찬성율로 가결됐다. 전국적으로 지역주택조합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경이로운 참석율과 찬성율이다.

이혜경 조합장은 해산총회에서 “조합해산 이후 청산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청산인으로 지정, 청산까지 모든 업무가 종료되는 그 시점까지 사력을 다해 오늘의 성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 조합장은 “온갖 탈법과 비리가 난무하는 지역주택조합을 전국적으로도 가장 모범적으로 성공한 사례로 우리의 성공과정과 비결이 모델제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