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교통현안 해결 고심···‘부설주차장 개방’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선’ 추진
의정부시, 교통현안 해결 고심···‘부설주차장 개방’ ‘중앙버스전용차로 개선’ 추진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0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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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시장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정책 수립해야···부설주차장 개방, 기존 이용자들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할 것”
市, ‘2024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 실시···저소득‧취약계층 가구당 보조금 60만 원 지원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의정부시청 본관.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관내 교통현안 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경기 의정부시가 지난달 29일 ‘제3차 교통정책 전략회의’를 열고, ‘부설주차장 개방’ 추진과 ‘중앙버스전용차로’도 개선 등 교통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근 시장과 부시장, 안전교통국장, 정책특보, 교통기획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시는 구도심 주택밀집지역 등 도로변 심각한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의정부교육지원청 주차장과 의정부공업고등학교 잉여토지를 우선 추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개방시간 및 운영방식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으로 향후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시설 및 종교시설 등 추가 대상지 발굴을 위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참석자들은 신평화로 및 동일로에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타 시군 사례 등을 검토했다. 이어 도로 여건을 고려한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의정부시 ‘제3차 교통정책 전략회의’ 모습. (사진=의정부시청)
지난달 29일, 경기 의정부시 ‘제3차 교통정책 전략회의’ 모습. (사진=의정부시청)

김동근 시장은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이 만족하는 교통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특히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의 경우, 시민 개방으로 인해 기존 이용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증진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 사업’을 오늘(1일)부터 실시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보일러보다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이 적게 나오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총 110대를 보급할 예정으로, 지원 대상은 노후보일러(2020년 4월 이전 설치)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저소득‧취약계층 가구다. 보일러당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