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저출생 대책···‘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 제안
김현채 의정부시의원, 저출생 대책···‘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 제안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2.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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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의원 “선택과 집중 필요해···적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저출생 정책부터 하나하나 추진해야”
경기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 (사진=의정부시의회)
경기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 (사진=의정부시의회)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이’라는 열매를 맺게 되면 곧바로 ‘비용’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의정부형 저출생 지원 대책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경기 의정부시의회 김현채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 말이다. 이날 그는 ‘의정부형 저출생 지원 대책 방안’으로 산후우울증 예방과 치료를 위한 ‘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먼저 “2024년 0.68명이라는 예정 출산율의 절망적인 배경에는 여러 가지 현실의 벽이 존재한다”며 “국가가 지원하는 100만 원 진료 바우처와 50만 원 교통비 바우처 지원은 진료를 받다 보면 눈 녹듯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본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 지방자치 단체 모두가 힘써야 한다”면서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맞는 출산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산후우울증의 치료는 대화와 심리치료의 중요성과 의정부시가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에 평생학습원 강사 인프라를 활용해 미술·음악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면 출산 후 우울증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기존의 ‘산후조리원 동기’라고 불렸던 커뮤니티를 확장해 ‘희망 의정부 맘 회복 커뮤니티’를 운영하면 산후우울증 예방뿐만 아니라 의정부만의 출산 정책의 좋은 옴부즈만이자 파트너로 발전해나 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정부시 예산 부족은 심각하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적은 예산으로 시작할 수 있는 저출생 정책을 하나하나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