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시설본부, ‘전자기파(EMP) 성능시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세계 공신력 확보
국방시설본부, ‘전자기파(EMP) 성능시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세계 공신력 확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2.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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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 및 현판식 행사’ 진행

인력 전문성·시설·시스템 등 ‘EMP 성능시험’ 분야 세계적으로 공신력 확인
조병윤 본부장 “대군 신뢰 얻고 방호력 제고… 미래 군사시설 발전 견인”

국방시설본부가 ‘전자기파(EMP) 성능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국방시설본부 조병윤 본부장(왼쪽 5번째)이 현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시설본부가 ‘전자기파(EMP) 성능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국방시설본부 조병윤 본부장(왼쪽 5번째)이 현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방시설본부가 인력 전문성, 시설, 시스템 등 ‘전자기파(EMP) 성능시험’ 분야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을 확보, 글로벌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국방시설본부(본부장 조병윤 육군소장)는 2월 2일 국방시설본부 다산관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원용안 국방시설본부 기획지원부장에게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를 전달하고 이어 현판제막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방시설본부가 지난 12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EMP(전자기파) 성능시험’ 분야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조직, 시설, 인력 등을 평가해 ‘EMP 성능시험’ 분야에 대한 시험역량이 있음을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주관한다.

국방시설본부는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전자기파(EMP) 방호시설을 구축하는 등 방호시설 기술을 선도하고, 방호 성능시험의 대내외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 인정을 추진해 왔다.

국방시설본부 조병윤 본부장은 기념사에서 “국방시설본부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것은 군(軍)과 국민의 안전 확보를 통해 대군 신뢰를 얻고 방호력 제고로 미래 군사시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조 본부장은 “국방시설본부는 앞으로 EMP 성능시험과 유지관리에 대한 업무절차를 개선, 주요 군사시설에 대한 안정적인 방호성능을 확보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진종욱 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내 각종 인증제도와 연계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제도로, 국방시설분야 역시 국민의 생명・재산・안전을 보장하는데 직결되는 분야”라며 “향후 국제적인 시험역량과 공신력을 갖춘 국내 기관이 증가할 수 있도록 한국인정기구 공인기관 확대에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시설본부는 인력의 전문성, 시설, 시스템 등 ‘EMP 성능시험’ 분야에 대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국가기술표준원이 맺은 국제협정 104개국에서도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

국방시설본부 조병윤 본부장(앞줄 왼쪽 6번째)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 및 현판식’ 행사 후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시설본부 조병윤 본부장(앞줄 왼쪽 6번째)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서 전달식 및 현판식’ 행사 후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