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발전 마중물 도로망 구축사업 박차
전남도, 지역 발전 마중물 도로망 구축사업 박차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4.01.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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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확포장 공사- 진월~광영 간 사진.(사진제공 : 전남도청)
지방도 확포장 공사- 진월~광영 간 사진.(사진제공 : 전남도청)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는 도내 전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지방도 도로망 구축을 위해 2024년 지방도 정비사업으로 도비 1,58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방도 정비사업 대상은 48개 지구, 171㎞ 구간이다. 이 중 장흥 유치~화순 이양 등 8개 지구는 연내 준공 예정이다. 도로 개통 시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민의 생활수준 향상과 교통수요를 대비해 전남도 중장기계획에 반영된 11개 지구 공사를 신규 발주하고 미착공 지구 선 보상비 및 설계비 등으로 1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도 공사 장기화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방도 해상교량 4개소도 정상 추진된다. 올해 진도 의신면 접도대교는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를 잇는 연도교는 신규 공사 발주 예정이다. 완도 소안도~구도, 여수 월호도~금오도 구간은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해상교량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섬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등에 시너지 효과와 함께 지방시대를 열어갈 전남의 새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최근 3년(2021~2023년) 간 과거 10년 평균 예산의 2배에 달하는 2,000억원을 투자해 지방도 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민과의 대화 시 주민 건의 및 지역 숙원사업 등 지역 주민 교통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새 교통수요 충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지방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지방도 사업이 적기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상반기까지 사업비의 70% 이상을 신속 집행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