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선정]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주)시에라베이스 - ⑤
[국토교통부 선정]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주)시에라베이스 - ⑤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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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 부착 가능한 지능형 플랫폼 ‘시리우스’ 개발”
중국 DJI도 구현 못한 최첨단 플랫폼
지능화 기술 기반 안전관리 자동화 선도기업
국내 최초 ‘회전형 라이다’ 상용화… 3D 맵핑 정확도↑
10만여장 데이터 확보, 0.1mm 미만 균열도 탐색
점검시간 80%·인원 및 비용 50% 절감 가능
시에라베이스 김송현 대표.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토교통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혁신을 이끌어갈 강소기업 20곳을 선정,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에 본보는 해당 기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다. 다섯 번째 초대석으로 ㈜시에라베이스 김송현 대표를 만났다.

“시에라베이스 시리우스(SIRIUS)는 회전형 라이다 기반 로봇 자율 운영 모듈입니다. 교량, 터널 등 시설물의 완벽한 3D 맵핑 구현으로 스마트 점검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시리우스처럼 로봇 지능화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주야장천 노력하고 있는 시에라베이스 김송현 대표의 자신감 있는 한 마디다.

2019년 설립된 시에라베이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자동화 시스템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 회전형 라이더 상용화에 성공한 시리우스는 드론이나 로봇에 부착하면 지능을 부여하고 자동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이는 중국 드론업체 DJI도 구현 못한 최첨단 플랫폼으로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나 Web으로 드론을 제어하고 현장을 관리 할 수 있다.

시에라베이스 시리우스(SIRIUS)는 로봇이나 드론에 부착해 지능을 부여하는 플랫폼이다.

“시리우스와 연동된 기기라면 촬영부터 탐지까지 자유롭게 원하는 임무를 자동으로 부여할 수 있습니다.”

레벨4 수준의 자율비행이 가능한 시리우스는 사람이 드론, 로봇을 조종할 필요없이 점검위치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충돌이 가능한 장애물을 스스로 인지하고 회피경로를 만들어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최대 4개 드론 연결을 통한 3D 동시관제는 시설물 진단의 시간과 비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시설물 손상을 AI로 자동분석하고 모바일에서 관리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극복하기도 했다.

“현재 10만 장 수준의 데이터 확보로 균열, 백태, 철근노출, 박락 등 정밀한 시설물 손상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법적 기준치인 0.3mm보다 더 작은 수치인 0.1mm 미만 균열도 발견 가능합니다.”

김 대표는 시리우스가 고품질 데이터 확보로 타사의 솔루션 대비 높은 정확도로 시설물 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으며 점검시간은 80%, 점검인원과 비용은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베타 버전을 출시한 시리우스는 오는 3월 정식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 5월까지 5개 업체 구매예약이 예정돼있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김 대표는 6대의 시리우스를 추가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며 정수기를 렌탈하듯이 대여와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설물 진단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로봇에 지능을 부여해 사람들이 위험한 일을 하지 않고 사회 전반 안전을 책임지는 로봇의 지능을 만들고 싶습니다.”

‘로봇에 지능을 부여해 만드는 편리한 세상’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는 시에라베이스 김송현 대표의 건승을 기원하며 그의 도전이 대한민국 전반의 안전을 향상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