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1.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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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전경.(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전경.(사진제공 : 인천공항공사)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항공MRO 정비단지인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어제(25일) 밝혔다.

항공MRO는 항공기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을 의미하며 운항·엔진·기체·부품정비 및 개조사업 등 항공기 안전운항 위한 필수 산업을 말한다.

기존의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지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의 총면적은 당초 345만 8,564㎡에서 397만 899.2㎡로 확대됐다.

이번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인천공항 복합항공단지에 투자하는 기업은 관세·부가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인천공항 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에 첫 번째 입주 예정 기업은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와 국내 샤프테크닉스K의 합작법인이다.

공사는 지난해 4월 해당 기업과 ‘B777-300ER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었다. 2025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현재 격납고 공사 등 제반 공사(부지 규모 약 71만㎡)가 진행 중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자유무역지역 신규 지정을 바탕으로 항공MRO 분야 세계적인 앵커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첨단복합항공단지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신규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특화된 항공정비단지 모델을 개발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