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국내 곳곳에 초고층 랜드마크 시공 ‘건설명가’ 자리매김
두산건설, 국내 곳곳에 초고층 랜드마크 시공 ‘건설명가’ 자리매김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1.26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초고층 건축물 건설 상위 건설사 2위 우뚝… 해운대 80층·대구 54층 등
대부분 분양 단지 30층 이상 조성, 기술력 우위 선점… 분양 흥행 이어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투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투시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전국적으로 ‘마천루’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초고층 빌딩 건축의 선봉장에 선 두산건설이 눈길을 끈다. 국내에서 초고층 건축물을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올해 1월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집계(1월 1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200m 이상 초고층 건축물을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로 총 14곳의 건축물을 공사했다. 이어 2위는 두산건설로 부산의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2011년 11월 입주), 경기도의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2013년 4월 입주) 등 11곳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었다.

특히 두산건설이 지은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들의 경우 입주 후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 일례로 2011년 완공된 부산 마린시티의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의 초고층 주상복합시대를 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단지는 최고 80층, 총 1,788가구에 달하며 전용면적 222㎡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가 6,605만원으로 부산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부동산R114, 25일 기준).

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의 ‘두산위브더제니스(2009년 12월 입주)’는 최고 54층, 총 1,494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단지의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240㎡는 지난해 8월 54억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를 다시 썼다. 대구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것에 대해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단지의 가치가 굳건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두산건설은 대부분의 분양 단지들을 30층 이상의 고층 단지로 조성해 기술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경남 김해시 분양 시장의 부활을 알린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의 경우 최고 49층으로 분양 당시 2016년 이후 지역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해 3월 부산 남구 일원에 분양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의 경우 최고 34층으로 조성됐으며 총 3,04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가 100% 완판됐다.

이달 말 정당 계약을 앞둔 인천 계양구 일원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도 마찬가지다. 단지는 최고 39층으로 인천 1호선 작전역 반경 1km 내에 들어선 단지 중 가장 높은 층수를 자랑한다. 실제 이 단지는 지난 8일 있었던 1순위 청약접수에서 최고 4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 주택형이 모집가구 수를 채우며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했다.

이달 부산진구 일원에 분양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양정’ 역시 최고 36층으로 조성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산진구의 경우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대규모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부산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로 창사 64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주택 부분에 집중적으로 반영한 결과 주요 대도시에 고층 건물들을 지으며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고 있다”며 “연내 선보이는 신규 단지들 역시 30층 이상의 고층으로 조성되는 만큼 분양 흥행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인천광역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