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 철도분야 국비 8천425억원 확보
경북도, 올해 철도분야 국비 8천425억원 확보
  • 대구경북=서동혁 기자
  • 승인 2024.01.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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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철도노선도.(사진제공 : 경북도)
경북 철도노선도.(사진제공 : 경북도)

[국토일보 서동혁 기자] 경북도가 올해 국비 8,425억원을 확보해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등 주요 철도 SOC사업에 투입한다.

오늘(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철도분야 예산에는 정부안 8,303억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22억원이 추가돼 모두 8,425억원이 확보됐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일반철도 사업으로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46억원) ▲중앙선 복선전철(도담~영천, 2,125억원) ▲동해선 전철(포항~동해, 13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423억원)가 반영됐다.

이들 4개 노선은 모두 올해 말 사업 마무리 예정으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지자체 주도 광역철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권광역전철(구미~경산, 172억원) ▲대구1호선 하양연장(239억원) 사업도 올해 말 개통이 예정돼 대구광역권으로의 광역철도교통 서비스 제공에 따른 교통 편의 증진 및 광역 경제공동체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북도 철도정책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경-김천 철도(30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377억원)는 이번 국비 예산 확보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사업 착공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경북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경북 도내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비수도권 광역철도를 확대해 지방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신거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으로 ‘지방소멸 시대’ 위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철도 사회간접자본(SOC)분야 국비예산을 대거 확보해 철도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북도의 신성장을 이끌 철도 현안 사업들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