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최대 속도 320km/h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 이름’ 공모
코레일, 최대 속도 320km/h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 이름’ 공모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1.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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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한국철도의 희망, 미래, 염원’ 주제
추첨 통해 ‘KTX-산천’ 조립블록 증정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속 320km급 KTX 열차의 이름을 대국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KTX는 우리나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세대 친환경 고속열차다. 국내 최고운행속도 320km/h(설계속도 352km/h)로 설계됐으며, 열차 1대당 8칸 515석의 좌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또한 KTX-이음과 같은 ‘동력분산(EMU)’ 방식을 적용해 좌석 효율이 높고 가감속력이 뛰어나 역간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철도 환경에 최적화된 열차다.

동력분산식은 동력이 한 곳에 있는 동력집중식(KTX, KTX-산천)과 달리, 열차 칸마다 동력과 제동장치가 있다.

코레일은 올 상반기 2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총 19대의 새로운 KTX를 도입할 예정이며 ITX-마음과 KTX-이음에 이어 ‘한국철도의 희망, 미래, 염원’을 품은 신형 열차의 이름을 ‘KTX-OO’ 형식으로 모집한다.

공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28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info.korail.com)나 공식 SNS를 통해 ‘공모 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의미와 함께 이름을 제출하면 된다.

코레일은 공모 결과와 네이밍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고객대표, 언어 및 브랜드 등 외부 전문가의 검증과 추천 과정을 거쳐 최종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KTX-산천’ 조립블록을 증정하며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코레일은 2010년 운행을 시작한 KTX-산천부터 ITX-청춘, ITX-새마을, KTX-이음, ITX-마음 등의 열차 이름을 대국민 공모를 거쳐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