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종합교통대책’ 시행
국토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종합교통대책’ 시행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1.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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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양선, 영동선 269.9km 구간 갓길차로 운영
폭설 대비 제설 종합상활실 운영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내달 3일까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종합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대회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포함한 참가자는 1만 5,000명, 관중은 총 25만명 수준으로 주말 및 개·폐회식 당일 경기장 인근 도로에서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혼잡 예상 구간은 갓길차로 운영, 우회도로 안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버스·열차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버스 58대와 시외버스 391대의 예비차량을 확보했으며 필요한 경우 전세버스 300대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조직위-강원도-전국버스연합회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강릉선 청량리~강릉 KTX-이음을 상하행 각 2회씩 증편 운영중이며 경기관람과 연계한 KTX-이음 관광상품도 운영할 계획이다.

눈과 기온 급강하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회기간 동안 경기장 진입도로 총 299km에 대한 국토부 제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상시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제설자재 및 장비 추가확충,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 경기장 접근로 우회계획 등을 담은 특별 도로제설대책을 마련한다.

또 철도·항공 분야에서도 폭설대비 합동 제설반 운영, 대설 시 운행안전성 확보, 체류객에 대한 필요물품 구비 등 재난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로·철도 및 항공 등 주요 교통현장에 설치된 전광판과 휴게시설을 활용해 대회 정보를 상시 안내하는 한편 인천공항 상황실, 선수단 전용 출입국 심사대를 운영하는 등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행사”라며 “미래의 주역인 전 세계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올림픽의 가치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고 특히 모든 참가자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