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기존 문경선(문경∼마성역) 철거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문경선은 1969년 6월 탄광 영업을 위해 점촌역에서 문경역까지 건설된 철도노선이었었다. 하지만 탄광업이 사양 산업으로 접어듦에 따라 1995년 4월 1일 영업을 중지한 후 현재까지 방치, 소방차량 등 대형차량의 통행 불편과 지역단절을 초래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됐다.

이에, 충청본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마원리, 남호리, 외어리 일원에 위치한 6개소 철도구조물(교량, 통로박스)을 본격 철거하는 것이다.

철거가 완료되면, 주민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간 이동 및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충청본부는 내다봤다.

김윤양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문경선을 조속히 철거해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