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硏, ‘차세대 V2X 실증 구축 방안’ 세미나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硏, ‘차세대 V2X 실증 구축 방안’ 세미나 개최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1.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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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기술 개발·시장 활성화 방안 등 도모
온·온프라인 동시 진행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오는 2월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차세대 V2X 실증 구축 방안과 민간 서비스 확대 방안-C-ITS 통신/표준/보안, V2V S/W(SDV)/원격제어/AI반도체/시뮬레이션' 세미나를 온,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동차와 주변 환경, 다른 차량, 도로 인프라 및 보행자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나타내는 통신기술인 V2X (Vehicle to Everything)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4년여를 끌어온 국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통신방식이 'LTE-V2X' 단일 방식으로 정해지면서 국토부는 그에 따른 기술기준 개정 등 후속 조치와 함께 LTE-V2X 방식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는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C-ITS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도 같은 LTE-V2X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이와 관련해 국내외 시장을 표적으로 삼는 인프라 및 관련 업계들의 치열한 제품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CMI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39.9% 성장률을 보이며 1조 53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는 세계 V2X 시장 규모가 2023년 11억 달러에서 2027년 47억 7,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 기간 국내 신차 판매 중 절반 이상이 레벨 3(조건부 자동화 단계)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초정밀 위치 기반 미래 모빌리티 국제 표준화 및 구축 사례' △'자율협력주행을 위한 C-ITS 개발 및 실증과 시장 활성화 방안' △'고성능 SDV 개발 기술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방안' △'자율협력주행 도로 교통 인프라 보안 강화 방안' △'자율협력주행 C-ITS 리빙랩 운영과 관련 법·제도 구축 방향 및 서비스 지원방안' △'V2X 기반 원격제어 기술 및 국제 표준화 동향' △'자율주행을 위한 AI 반도체 및 센서 기술과 디지털 트윈 구축 방안' 등의 주제 발표로 이뤄졌다.

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있고, ICT 강국으로서 관련 기술력과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V2X 관련 기술 및 정책이 새로운 완전자율주행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강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세미나는 V2X 기술 전반에 걸친 명확한 구축 방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