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737-8 MAX’ 항공기 정비현장 점검
국토부, ‘B737-8 MAX’ 항공기 정비현장 점검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4.0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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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정부가 최근 잇따라 결함이 발생한 미국 보잉사 B737 맥스(MAX) 계열 항공기 기종에 대한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B737-8 MAX 기종에 대한 국적사 안전관리 정비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B737-8 MAX 기종은 대한항공 등 5개사에서 14대를 운영 중이다.

이번 점검은 B737 MAX 계열 기종의 최근 2차례 연속 결함으로 인한 긴급 전수점검과 국토부 2차관 주재로 열린 항공사 CEO 간담회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일선 정비현장 부터 국적사 안전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말 미(美) 보잉사의 항공기 방향타 시스템 장착 볼트가 풀어지는 결함 가능성 의견에 따라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긴급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

또 지난 5일 미국에서 B737-9 MAX 사고 발생에 따라 유사기종인 B737-8 MAX에 대한 예방 차원의 비상구 체결상태에 대해 7일부터 9일까지 긴급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다.

국토부는 국제선(인천→심양) 운항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항공 B737-8 MAX 기종의 비상구 상태 등 확인과 발생결함에 대한 위험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해당 부위 결함발생 여부 및 항공기 제작사·항공당국(FAA) 추가 조치사항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항공기에 결함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철저하게 항공사 안전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