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인니 교통부장관, 발리 경전철 사업 논의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인니 교통부장관, 발리 경전철 사업 논의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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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사업 추진·협력 강화 만전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부디 까야 수마디 교통부장관(왼쪽 첫 번째)를 만나 양국의 철도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부디 까야 수마디 교통부장관(왼쪽 첫 번째)를 만나 양국의 철도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인도네시아 부디 까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교통부장관이 발리 경전철(LRT) 사업계획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9일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했다.

경전철이란 지하철, 전철보다 가벼운 전철로 주로 도시구간을 운행하며 수송능력이 우수하고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인니 교통부장관 일행은 철도공단(수도권본부)을 방문,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발리 경전철(LRT)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10월 ㈜케이알티씨, ㈜삼안,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발리 경전철(LRT) 타당성조사(F/S) 용역을 수주하고 현재 시행 중에 있다. 용역종료 후 인니 정부에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LRT) 건설 기본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당성조사는 발리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쿠따, 센트럴파크 지역을 연결하는 구간(5개역, 1개 차량기지, 총 6.35km)의 수요 예측, 사업비 산정, 재무적 타당성 분석, 설계기준 검토 등이다.

향후 F/S 보고서가 승인되면 양 정부 간 차관협정을 통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경협증진자금(EDPF)을 지원하는 건설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공단과 발리와의 인연은 2020년 발리 주정부기관과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시작됐고 경전철(LRT) 개발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노선이 실제로 사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발리 경전철(LRT)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