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연말 이어 연초까지 ‘수주행진’… 올 해외시장 확대·고부가가치산업 수주역량 집중한다
희림, 연말 이어 연초까지 ‘수주행진’… 올 해외시장 확대·고부가가치산업 수주역량 집중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4.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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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에만 국내외서 555억 규모 설계용역 계약 체결... 국내외서 ‘승승장구’

2024년, 해외수주 확대·미래지속성장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초점
해외 신시장 개척… 모듈러·재개발재건축 등 고부가가치산업 수주역량 결집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연말·연초에만 약 555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희림은 올한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확대는 물론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 등 미래 지속성장에 힘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희림은 지난 연말 ▲인천 아트센터 오피스텔 신축공사 ▲대구고지검 이전 신축공사 ▲대구법원종합청사 신축공사 ▲인천 골든테라시티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 민간, 공공분야에서 주요 프로젝트 설계용역을 따냈다.

올해 초에도 수주 기세를 몰아 안산시 유통상가 재건축사업 설계용역을 비롯해 사우디 정부 주요시설 프로젝트를 88억원에 수주했다. 작년 말 현대차 사우디공장 설계에 이어 사우디에서 대형수주를 따내며 현지에서 희림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희림은 해외수주 확대와 미래지속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초점을 둘 방침이다. 기 진출국가 뿐만 아니라 전쟁 및 재난, 재건지역을 포함한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신시장 개척과 모듈러, 산업시설, 하이테크, 데이터센터, 공항, 스포츠시설, 병원, 실버타운, 호텔, 리조트, 스마트시티, 재개발, 재건축 등 고부가가치사업에 수주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및 배후시설 수주 및 수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외 스마트공항 수주 확대 및 배후시설, 자가용 항공기터미널, UAM 기반시설 등 파생산업에 대한 실적을 확보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AI 기반의 차세대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 도입해 설계 자동화를 구현하고 건설산업 첨단 트렌드와 해외시장 블루오션으로 부상하는 모듈러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 시운전분야 서비스 등 항공분야 비건축사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수처리, 에너지분야 엔지니어링, 탈탄소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탄소중립단지 연구, VR/AR 서비스, 3D 가상공간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건축의 융합에도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