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경남 양산물금 신도시에서 서울까지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달 29일부터 KTX 정차를 시작한 물금역 이용객이 주말(2023.12.29~2024.1.1) 기준 하루 1,126명이라고 5일 밝혔다.

물금역 KTX 정차로 양산물금 신도시에서 서울까지 2시간대에 가는 길이 열렸고 가장 빠르게는 2시간 39분 만에 서울역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이동시간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됐으며 승객의 환승 불편도 해소됐다.

기존 양산물금 신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려면 울산이나 부산 등 인근 도시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다음 KTX로 갈아타야 했고, 약 3시간 반에서 4시간 가량이 걸렸기 때문이다.

코레일은 기존 울산·구포·밀양역까지 가서 KTX를 타던 이용객뿐 아니라 자가용이나 시외버스를 타던 시민도 새롭게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물금역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주중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주말 12회(상행 6회, 하행 6회) KTX가 정차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더 많은 분들이 빠르고 편리한 KTX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전한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