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비···‘국제학교’ ‘외국대학’ 설립 준비 나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비···‘국제학교’ ‘외국대학’ 설립 준비 나서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4.01.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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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 고양특례시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청사 전경. (사진=김경현 기자)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시청 평생교육과 회의실에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기초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시 관계자 및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경기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해 용역 추진 계획 및 세부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북부 최초로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2024년 산자부의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되면 경제자유구역법 제22조와 외국교육기관법에 따라 고양시에도 국제학교와 외국대학 설립이 가능해진다.

이런 가운데 고양시는 우수한 외국교육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경기도 정책연구과제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로드맵 수립’을 제출, 해당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돼 경기연구원은 이달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고양시 지역 여건 분석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대한 고양시민 수요조사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단계별 전략 수립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경기연구원은 국내외 교육 환경 및 외국교육기관 유치 현황 분석을 통한 기초자료 발굴, 스왓(SWOT)분석,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고양시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기초 연구가 우수한 국제학교, 해외 명문 대학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