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탄소중립·안전한 철도 구축 만전"
[신년사]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탄소중립·안전한 철도 구축 만전"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4.0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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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이사장.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운명을 좌우할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철도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철도 중심 미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과제 이행 ▲ 국민 교통복지 증진 위한 편리한 철도 건설 ▲ 국민 신뢰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철도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사항으로 꼽았다.

먼저 김 이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교통부문의 탄소배출량을 2018년의 10% 수준인 920만톤으로 줄여야 하며 철도수송분담률을 여객부문 40%, 화물부문 17%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8개 부문에서 27개의 실천 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도는 철도역을 이용해야 하는 교통수단임에도 다수의 철도역이 도심에서 벗어나 있거나 지하구조물로 돼있어 국민의 철도 이용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역사를 계획하고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도록 건설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3차례의 반복된 탈선 사고, 수도권 고속철도의 단전사고를 경험했던 2022년에 이어 지난해 발생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국민의 철도 이용 안전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했다며 공단은 정부를 대행하는 철도시설의 관리청으로서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를 건설하는 것은 물론 시설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보수와 그 책임도 결국은 우리에게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이제는 다시 한번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난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그 주인공 또한 우리 철도인이 될 것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청룡의 해, 고속철도 개통으로 교통혁신을 일으킨 지난 20년의 역사와 같이 철도산업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