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사)건축성능원 공동주택 성능센터(김재성 센터장)는 지난 11월 13일 개최한 주택관리사(보) 전문교육 과정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8주간 진행된 교육은 서울 과학기술대학교 강의실에서 주택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다뤘으며 교과목 수는 20개 과목, 교육시간은 매주 토요일마다 6시간씩 총 48시간으로 이뤄졌다.

강의는 회계사, 변호사, 감리사, 기술사, 교수, 건축사가 맡았고 과목으로는 회계및 주택관리업무, 법률및 규제, 시설물 유지관리분야 (건축, 전기, 소방, 승강기, 통신) 등 20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수료식에는 건축성능원 강부성 이사장, 한국주택관리협회 조만현 회장 및 전문 강사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 내용 소개와 함께 주택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강부성 이사장은 건축물의 노후와 관련된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육을 주관하고 시설물유지관리 분야를 강의한 김재성 센터장은 장기수명화를 위한 아파트 관리에 대한 연구로 이번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승우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해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교육을 수강한 수료생들은 건축성능원으로부터 수료증을 수여 받기도 했다.

건축성능원에 따르면 교육이 끝난 후 실시된 설문조사의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고, 특히 시설물 유지관리와 법률 교육(과태료 등)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교육참여자들은 주택관리사(보)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는 있으나 의무화된 법정 교육이 아니다 보니 참석이 쉽지 않았다며, 하루빨리 국가가 주도하는 법정 교육화가 시급함을 건의했다.

한편 (사)건축성능원 공동주택 성능센터는 교육생들의 건의 사항을 받아들여 도면 교육 등을 추가해 주택관리사(보) 전문교육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들이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공동주택의 시설물 유지와 안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