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펀드, 2023년 신규 조성액 ‘3178억’ 돌파···‘중소·벤처기업’ 지원 확대
경기도 G-펀드, 2023년 신규 조성액 ‘3178억’ 돌파···‘중소·벤처기업’ 지원 확대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12.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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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금난 속 새싹기의 성장세 지원···도내 기업 성장 기회 제공 등 투자기업 적극 발굴하겠다”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청)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경기도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2023년 신규 조성액이 3178억 원을 돌파, 경기도 조성 펀드 가운데 단년도 최대 기록을 세웠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스타트업 △스케일업 △경기북부 균형발전 △미래성장 분야로 나눠 펀드를 조성을 시작했으며, 4개 분야 펀드 조성액이 당초 목표인 1200억 원의 약 2.6배이자 단일 연도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178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로 2026년까지 1조 원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가 기존에 운용중인 펀드와 올해 조성액을 합산하면 총 7880억 원으로 G-펀드 목표액의 약 78%를 1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월 23일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을 열고 “경기도는 기회의 땅이다. 여러분께 창업할 수 있는 기회, 연구개발할 수 있는 기회 등 많은 기회를 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2023년 신규 조성액이 3178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 모습. (사진=경기도청)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 투자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 G-펀드’ 2023년 신규 조성액이 3178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선포 및 협약식’ 모습. (사진=경기도청)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타트업 펀드(1~3호)는 올해 1370억 원 △스케일업 펀드는 500억 원 △경기북부 균형발전 펀드는 300억 원 △경기도형 모펀드(경기산업육성투자기금)를 통해 조성한 미래성장펀드(1~3호)는 올해 1008억 원이 조성됐으며, 중소·벤처기업 각 분야에 투자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금난으로 기업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벤처투자 위축에 적극 대응해 경기도 새싹기업의 성장세가 꺾이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펀드 투자를 통해 도내 기업에게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투자기업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G-펀드 목표액은 최소 1500억 원 규모로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투자설명회와 1:1 투자상담회, 투자 홍보활동(IR) 등 투자 활성화 지원을 강화해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