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설계 및 감리’ 80%이상… 매출액 43조4천억 규모
사업체수 3만개·종사자 26만명… 4명이하 소규모업체 78.7%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건축서비스산업은 80% 이상이 ‘건축설계 및 감리’분야가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자수는 약 3만개, 종사자 26만명, 매출액은 43조4,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사업체 수가 78.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1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체는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공간연구원은 한해동안 건축서비스산업의 구조와 경영활동 및 시장 현황 등을 조사한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근거해 시행, ‘통계법’에 따라 국가로부터 승인받은 건축서비스산업 분야 첫 통계정보다.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는 한국표준산업분류(제10차) 중 건축서비스산업에 해당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분야 및 수주‧생산성, 인력 및 근로환경, 해외 사업 및 해외 업체 협업, 정보 기술 및 시설, 교육 및 홍보 등에 관한 현황을 조사했다.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사업분야｜건축서비스사업 82%이상이 ‘건축 계획 및 설계’

국내 건축서비스산업 사업분야는 ‘건축 계획 및 설계’가 8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감리’(80.9%) ▲‘건축구조 계획 및 설계’(58.9%) ▲‘건축설비 계획 및 설계’(2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사업체수 ｜ 건축서비스산업 사업체수 약 3만 개

건축서비스산업 전체 사업체수는 3만1,291개이며 이 중 ‘건축 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에 해당하는 사업체가 1만9,340개(61.8%)로 가장 많았다.

또한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7,506개(24.0%), ‘인테리어 디자인업’이 4,445개(14.2%)를 차지한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사업체 수가 2만4,636개(78.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1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체는 194개(0.6%)다.

■ 종사자수 ｜ 건축서비스산업 종사자수 약 26만 명

실태조사에 따른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종사자수는 총 26만5,012명으로 ‘건축 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이 14만1,748명(53.5%),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0만7,599명(40.6%), ‘인테리어 디자인업’이 1만5,664명(5.9%)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4명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가 9만8,152명(37.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00~299명 규모의 사업체’, ‘300명 이상 규모의 사업체’ 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만7,254명(10.3%), 5만2,676명(19.9%)로 나타났다.

■ 매출액 ｜ 건축서비스산업 매출액 약 43.4조 원

특히 실태조사로 확인되는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매출액은 약 43조4,000억원으로, 이 중 ‘건축 설계 및 관련 서비스업’약 19조8,000억원(45.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건물 및 토목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비중이 약 15조3,000억원(35.3%), ‘인테리어 디자인업’ 약 8조3,000억원(19.2%)의 순이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4명 규모의 사업체’가 총 매출액의 약 17조8,000억원(4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9명 규모의 사업체’가 약 4조5,000억원(10.4%), ‘300명 이상 규모의 사업체’는 약 7조9,000억원(1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세부 결과는 2024년 1월 말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건축공간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건축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