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기 현대종합설계 대표이사
[인터뷰] 김인기 현대종합설계 대표이사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12.17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명.공정.기술 경영 바탕 해외시장 개척 총력”

“투명․공정․기술 경영 바탕 해외시장 개척 총력”

글로벌 설계시장 대응 조직 혁신 기업 경쟁력 제고
“도전하면 변한다” 장인정신 바탕 기업 역량 극대화
엔지니어로 최고 경영자 오른 ‘입지전적’ 인물

“글로벌 경쟁시대… 기업경쟁력 없이는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기술력이 곧 기업경쟁력으로, 준비하고 도전하는 기업만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엔지니어링 선도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본격 시동을 건 (주)현대종합설계건축사사무소 김인기 대표의 강성이다.

“국내 시장 한계에 따른 해외시장 개척이 절박한 상황에서 경험부족, 문화의 차이, 전문인력 부족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이 상존하고 있어 많은 설계사무소 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김 대표는 “현대종합설계는 해외 유경험자 보유 및 실적으로 유리한 점은 있지만 더 많은 투자 및 인력 확충 등 과감하 투자와 도전 정신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종합설계는 이미 중국에서 쌓은 많은 실적과 경험을 더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이미 계약단계에 있는 대형 프로젝트 등으로 시장을 더욱 넓혀 가는데 매진하고 있다.

현대종합설계는 내년 해외시장 규모를 올 보다 늘려잡고 전문인력 확충 및 조직 정비, 리스트 매니지먼트를 강화한 엔지니어링 역할 확대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해외시장 확충 등 ‘비전 2015’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김 대표는 최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D에서 3D로의 전환을 위한 BIM 통합정보시스템 ‘Hi-BIMS’을 개발하고 기업내 설계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개발된 ‘Hi-BIMS’은 오는 2015년 모든 프로젝트에 3D 적용으로, 세계 수준의 설계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IM은 건설사업 효율화를 위한 요소기술로, 이를 활용해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문제점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Hi-BIMS’ 개발 의미를 강조한 김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Hi-BIMS’의 보다 빠른 정착을 위해 이미 팀장급 미국 연수를 마친 현대종합설계는 모든 프로젝트의 BIM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이 BIM의 기업내 전사적 활용은 경영자의 빠른 의사결정이 중요한 것으로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 큰 투자를 아끼지 않고 기업경쟁력 전면에 내세운 것은 김 대표의 결단력에서 비롯됐다.

지난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 2001년 현대건설로부터 분사해 지금의 현대종합설계 창립멤버로 지난 35년간 건설과 일생을 함께 해 온 김 대표는 현대종합설계의 최고 경영자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로 엔지니어인 김 대표는 비효율적인 업무 개선과 투명․공정한 경영 극대화를 실천해 나가며 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도전하면 변한다”는 김 대표의 장인정신에서 빚어낸 결과물로 ‘준비하고 도전’하는 현대종합설계의 무한경쟁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해외시장 규모를 올보다 늘려 수주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는 김 대표는 “이미 중국에서는 CM at Risk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제대로 된 CM을 펼치고 있다”며 국내 CM 활성화에 아쉬움을 지적했다.

“현재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저성장 환경은 해외시장이 살길”이라며 해외시장 확충을 재차 강조한 김 대표는 “BIM, VE, 디자인빌트 등 우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화 경쟁력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해외돌파구 방안을 제시했다.

현대종합설계의 기업변화는 김 대표의 결단력과 빠른 추진력, 투명․공정․기술 경영 극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도전하는 현대종합설계의 발빠른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