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19여억원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19여억원 지원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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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녀 798명 대상 학업 장학금, 진로·진학 컨설팅 등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전경.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을 위해 외부협업을 진행, 올 한 해 동안 약 18억 8,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2000년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단은 기존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제도 외 민간 협업을 통해 외부 자원을 유치하고, 교통안전 캠페인 등 공익사업을 추진해 18억 8,000만원을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에 추가 지원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유자녀 798명을 대상으로 학업유지를 위한 장학금,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진로·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졌다.

또 중증후유장애인, 피해가정 4,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상해보험·암보험 가입 지원, 휠체어·운전재활보조기구 및 김장김치 지원 등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기도 했다.

공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대학생 유자녀는 “대학등록금과 기숙사비, 생활비 등 학업진행에 소요되는 비용이 많아 휴학해 아르바이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아 내년에도 학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공단이 되겠다”며 “나눔의 온기가 우리 사회에 함께 퍼져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민간협업 사업 외에도 2017년도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정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급여 우수리 기금으로 지원 물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