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살린 119구조견 ‘아롱’ 은퇴···경기도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 무료 분양”
9명 살린 119구조견 ‘아롱’ 은퇴···경기도 “사랑으로 돌봐주실 분, 무료 분양”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12.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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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2022년,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 입상···영리한 인명구조견
오는 28일까지 분양 신청···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6년간 9명을 살리고 은퇴하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아롱’.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8일까지 분양 희망자를 찾아 무상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경기도청)
6년간 9명을 살리고 은퇴하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아롱’.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8일까지 아롱이 분양 희망자를 찾아 무상 분양할 예정이다. (사진=경기도청)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아롱’이 6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014년 태어난 아롱(래브라도리트리버·수컷·32kg)은 산악·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2017년 12월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에 배치돼 총 312회의 구조 활동을 펼쳤다. 

산악 1급, 재난 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아롱은 6년 동안 9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2020년과 2022년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할 만큼 영리한 인명구조견이다.

아롱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분양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신청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