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QR스캔’으로 외국인 열차 예매 편의성↑
코레일, ‘QR스캔’으로 외국인 열차 예매 편의성↑
  • 신용승 기자
  • 승인 2023.1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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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 시 외국어 누리집 바로 연결
‘QR코드’ 안내 이미지
‘QR코드’ 안내 이미지.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외국인용 승차권 예매 사이트에 QR코드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예매 QR코드’를 스캔하면 외국어(영·중·일) 누리집에 바로 연결, 해외 발행 신용카드로도 간편하게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코레일이 기존 외국인 고객이 ‘코레일톡’ 앱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점을 반영, 앱 별도 설치 없이 외국어 누리집에 바로 연결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외국어 누리집에서는 자동발매기에서 지원되지 않는 해외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승차권 구매를 위해 역에 대기하던 외국인 고객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코레일은 내다봤다.

코레일은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서울·부산 등 50개 주요 역 매표 창구나 자동발매기 주변 고객 이용 동선에 QR코드를 배치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열차 승차권 판매 해외 플랫폼 연계, 반응형 누리집 구축 등 외국인 대상 서비스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코레일이 지난달 29일부터 KTX 자유석 승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인 ‘QR코드 셀프검표’ 서비스는 열흘만에 누적 이용횟수 1만 회를 넘어서는 등 새로운 디지털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들이 기차여행으로 전국 곳곳을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